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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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북미지역에서 로봇 판매량이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지역 기업들이 2분기에 들어 지난 1분기보다 6% 증가한 12,300여 대의 산업용 로보트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시장이 사람의 노동력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팬데믹 이후 출근하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대신해 빈자리를 이런 로봇이 메꿈으로써 생산율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 등이 상승하자 기업들은 아예 로봇 사용이 생산성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추세로 보인다.
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이 오랫동안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최근 수 년간은 소비재나 식품 그리고 생명과학 분야의 산업 로봇 사용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증가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의 노동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봇 보급 확산에 따라 노동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포럼은 2025년까지 일자리 7,500만 개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보트의 인력 대체로 줄어드는 일자리보다 파생되는 새 일자리도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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