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시장 인기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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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MZ 세대도 가세

40여년 만에 물가상승세가 최고를 기록하자 최근 중고품을 찾거나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소장품들을 팔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터넷 중고품 거래소인 오퍼업 보고서에 의하면 중고시장 거래의 76%가 의류 이외의 전자제품이나, 가구, 주방용품, 자동차 부품, 스포츠용품 그리고 야외활동 장비 등으로 거래 품목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매우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월마트나 타겟, 콜스 등 대형 매장의 소매 실적이 부진해지는 가운데 소비자 간 중고품 직거래의 증가 추세를 CNN이 전했다.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이 중고품 거래에 쏟는 시간은 하루 평균 27분 가량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페이스북, 스냅쳇,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소비하는 시간과 맞먹는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중고품 유통 시장도 호황이다.
최대 중고품 유통업체로 알려진 스레드업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품 거래 규모가 2023년 51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77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 서버브에서도 세이버스, 스타일 앵코르, 굿윌, 플라토 등의 중고품 시장이 성황을 이룬다.
중고품 거래 컨설팅 그룹 관계자는 MZ세대 사이에서도 중고품을 사는 행위가 알뜰 쇼핑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물건들을 골라 사는 것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문화가 중고품 소비 및 거래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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