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카운티 먼델라인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흉기를 소지한 여성이 경찰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레이크 카운티 중대범죄수사대(Major Crime Task Force)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6시께 먼델라인 애시브룩 드라이브(Ashbrook Drive) 1100번지대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는 현장에 있던 여성의 가족으로, 해당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했으며 경찰이 자신을 사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성은 이미 집 밖 뒤뜰 파티오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경찰관들이 집 안에서 신고자와 대화하며 상황을 파악하던 중, 여성이 두 개의 큰 칼을 든 채 일어나 뒤쪽 미닫이문 쪽으로 다가왔다.
이후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공격적으로 미닫이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 했고, 집 안에 있던 경찰관이 총기를 발사해 여성을 맞혔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총격 직후 경찰은 즉시 대기 중이던 구급대원을 호출했으며,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총격에 연루된 경찰관도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 캐런 미노리니는 “오후 6시쯤 뒷마당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다가 네 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사격장 소리와는 달리 매우 가까운 곳에서 ‘팝, 팝, 팝, 팝’ 하는 선명한 총성이었다”고 말했다.
레이크 카운티 검시국은 숨진 여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레이크 카운티 중대범죄수사대는 일리노이주 법과 절차에 따라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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