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북부 교외 지역인 디스플레인스에서 고속도로 보수 작업을 하던 톨웨이 직원 3명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리노이주 경찰(IS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0일 오전 4시 30분께 데스플레인스 지역 I-294 남쪽 방면 디반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직원 3명은 도로 포트홀(도로 파손 부위)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작업 중 한 차량이 이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1명은 끝내 숨졌다. 사망자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52세의 캘빈 L. 홀리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I-294 남쪽 방면 차선은 한동안 폐쇄됐으며, 차량들은 골프 로드에서 우회 조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리노이 톨웨이 당국은 성명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톨웨이 당국은 “일리노이 톨웨이 위원회와 모든 직원들은 도로 유지보수 직원 한 명을 잃은 데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고인은 지난 2년간 톨웨이에서 장비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해 왔다”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 작업자와 경찰관, 그리고 일반 운전자들이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점멸등이 켜진 작업 차량이나 긴급 차량에 접근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톨웨이 측은 강조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들에게 ‘무브 오버 법(Move Over Law)’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해당 법은 긴급 차량이나 도로 작업 차량이 정차해 있을 경우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가능하면 한 개 차선 이상을 옮겨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주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관련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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