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이 10억을 훌쩍 넘어서 13억5000만 달러까지 늘어난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 로또가 13일 밤 다시 추첨을 앞두고 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 30년 분할 수령하지 않고 일시금으로 수령한다면 7억790만 달러를 받게되며 부과 세금은 최소 2억6190만 달러에 달한다.세후 수령액은 4억4000만 달러 정도로 줄어든다.미 국세청은 로또 당첨금을 일반 소득으로 간주하는데 최고 소득세율은 37%이기 때문에 30년 동안 나눠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 세법은 5000달러를 넘는 로또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세로 징수하는데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도 엄청나다. 당첨자의 거주지와 당첨금 수령지에 따라 주 및 지방세도 내야 한다.메가밀리언 로또에 참여하지 않는 주도 있고 주 로또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 주도 있어서 세액은천차만별이 되는 것이다.한편 당첨금의 일부를 기부하면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당첨금을 30년 분할 수령하면매년 최고세율 적용 소득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