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대학 측은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법무부는 21일 연방 조사 결과, 이 대학 의대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흑인과 히스패닉계 지원자에게 유리한 입학 절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대학의 다양성 확대 정책이 특정 인종을 우대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대학 측에 자발적인 시정 합의를 요구하고, 합의에 실패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학 측은 입학 심사에서 인종이나 민족 등 법적으로 보호되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연방대법원 판결과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학은 법무부의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연방대법원은 2023년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사건에서 인종을 고려한 대학 입학 우대 정책을 위헌으로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대학의 다양성 정책과 입학 제도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해 왔다. 반면 시민권 단체들은 이러한 정책이 소수집단이 겪어온 역사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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