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분유 공급난 1인당 구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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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CVS 매장에 분유 제한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코스코·타겟 등 2~4개 일부선 품절 사재기도

미국에서 분유 공급난이 악화돼 1인당 구매량이 제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타깃, 월마트, 코스코, 월그린, CVS, 크로거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분유 배급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일부 사재기까지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그린과 CVS는 한 번에 3통, 코스코는 2개들이 상품에 대해 한번에 2세트, 타깃은 품목당 4통 등으로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분유 공급난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규제 때문에 일찌감치 시작됐다. 공급망이 망가져 핵심 원료가 제때 들어오지 않는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포장이 더뎌졌으며 집단감염으로 노동력까지 달렸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최근 분유업체 애보트가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키는 불량품을 대거 리콜하자 사태는 대란 수준으로 번졌다.

시장분석업체 ‘데이터셈블리’에 따르면 이달 3일 현재 전국에서 유통되는 분유 제품의 31%가 품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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