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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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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조사 “청소년 우울증·약물 사용 감소세”…불안 증상은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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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미국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과 약물 사용 관련 여러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청이 27일 발표한 ‘전국 약물 사용 및 건강 조사’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 담배와 술, 마리화나를 사용하거나 폭음한 비율이 감소했다.

지난 1년간 불법 약물과 마리화나 사용, 음주·전자담배·마리화나를 처음 시작한 비율도 줄었다. 약물·알코올 사용장애를 겪은 청소년 비율 역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건강 지표도 개선됐다. 주요 우울증 증상을 겪은 청소년이 감소했고,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 계획을 세운 경우, 실제 자살을 시도한 비율도 낮아졌다. 18~25세 청년층에서도 비슷한 개선 추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변화를 비교한 것이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 조사를 담당하던 17명 전원을 해고하면서 조사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청은 최신 보고서를 예정대로 공개했다.

다만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의 약 20%는 최근 2주 동안 중간 정도 또는 심각한 불안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18세 이상 성인의 약 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전체적으로는 12세 이상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최근 한 달 동안 불법 약물을 사용하거나 술을 마셨고, 담배 또는 니코틴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4%가 술을 마셨고, 16%는 담배 제품을 사용했다. 니코틴 전자담배 사용자는 10%, 불법 약물 사용자는 16%였다.

중독 종식을 위한 파트너십의 로빈 오스터 정책국장은 청년층의 개선 추세는 긍정적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오스터는 “여전히 약 4,500만명이 약물 사용장애를 겪고 있으며 치료를 받는 사람은 충분하지 않다”며 “지난해 치료가 필요했던 사람 가운데 80% 이상이 약물 치료를 받지 못했고, 질 높은 치료를 받은 사람은 더욱 적었다”고 말했다. <김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