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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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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선 무너졌다” … 미국서 홍역 35 년 만에 최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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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백신 접종률 하락 지역사회 중심으로 번져
성인·임신부 감염도 증가…전문가들 “MMR 2 회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

비영리단체 에이컴(ACoM)은 지난 10일(금) 미국서 홍역 35년 만에 최대 확산, 백신 접종이 예방책 (Measles Outbreaks Expand Amid Falling Vaccination Rates)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벤저민 뉴먼 텍사스 A&M 대 생물학 교수, 앤드루 파비아 유타대 소아감염병학과장, 호세 로메로 전 아칸소주 보건장관도 참석했다.

미국 전역에서 홍역이 35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카고와 일리노이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방역 당국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7월 초 기준 미국 내 홍역 환자는 2,170명으로, 최근 18개월 누적 환자는 4,459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보다 백신 접종률 하락과 허위정보 확산이 재유행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홍역은 감염자 1명이 면역력이 없는 사람 12~18명에게 전파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지역사회 접종률이 95% 이상 유지돼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기 예방접종 지연과 백신 불신이 겹치며 일부 지역의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올해 3건의 홍역 확진이 보고됐으며, 시카고에서는 6월 23일 국제 여행객 1명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시카고 보건국(CDPH)은 해당 환자가 6월 17일 오전 오헤어국제공항 터미널 5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노출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에게 21일간 증상 모니터링을 권고했다. 또한 시카고 하수 처리 시스템에서 야생형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역사회 내 잠재적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리노이주의 유치원생 MMR 백신 접종률은 91.8%로, 집단면역 기준인 95%에 미치지 못한다.

홍역은 고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폐렴·뇌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 1,000명 중 약 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인과 임신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MMR 백신을 생후 12개월 이후 두 차례 접종하면 예방 효과는 약 9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접종 기록이 불확실한 경우 항체검사보다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시카고 보건국은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국내외 여행 전 가족의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MMR 백신을 생후 12 개월 이후 적절한 간격으로 두 차례 맞으면 홍역 예방 효과는 약 97%에 이른다. 접종 기록이 없거나 접종 시기가 불확실하다면 항체검사보다 백신을 한 차례 더 맞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 <자료제공: 에이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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