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올 시즌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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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벌어진 시카고 베어스-디트로이트 라이언스 경기에 4쿼터에서 베어스의 와이드 리시버 제이본 윔스가 라이언스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패싱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있다.[로이터]

디트로이트 상대로 27-23 짜릿한 역전승

미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코로나19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올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베어스는 13일 디트로이트 포드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에 3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7-23로 역전승했다.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4쿼터 초반까지 17점 차이로 져 패색이 짙었던 베어스는 쿼터백 미치 트루비스키가 36개의 패스 중 20개를 성공시키고 4쿼터에만 3번의 터치다운을 이끌어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6-6, 2쿼터13-6, 3쿼터 23-6으로 마지막 4쿼터까지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라이언스의 공격에 무력했던 베어스는 그러나 4쿼터들어서는 전혀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13분여를 남기고 트루비스키 쿼터백의 패싱을 지미 그라함이 멋지게 받아내며 첫 번째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베어스는 이후 와이드 리시버 제이본 윔스와 앤토니 밀러가 연속으로 터치 다운에 성공하고 수비라인이 라이언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17점차로 지던 게임을 4점차로 역전시키며 개막전 원정경기 승리라는 순조로운 출발을 이뤄냈다. 이번 승리는 맷 네이지 코치가 베어스를 이끈 후 라이언스를 상대로 거둔 5번째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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