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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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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필드 동물원 직원 100여 명 파업 돌입…임금·인력 확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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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카고 선 타임즈

일리노이주 브룩필드에 위치한 브룩필드 동물원 시카고에서 근무하는 직원 100여 명이 4일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시설 관리, 청소, 조경 등 업무를 담당하는 팀스터스 노조(Local 727) 소속 직원 약 100명이 부당 노동 관행에 항의하며 이날 오전 근무를 중단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인력 확충, 의료보험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직원들은 지난 2월부터 신규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기존 계약 연장 기간도 지난 금요일 종료되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동물 관리 전문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조원은 이날 오전 5시부터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특히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동물 관리 인력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인력 부족을 호소해 왔다”며 “동물원 측이 신규 채용을 제안했지만 이에 대한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유지되고 있는 노조 의료보험 체계가 축소될 가능성도 주요 갈등 요인으로 꼽았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약 10건에 달하는 부당 노동 행위 혐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물원 측은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파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물원은 “직원 지원과 기관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공정하고 책임 있는 계약 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물원은 정상 운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물 관리 인력은 계속 근무해 동물 돌봄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조는 방문객들에게 파업 지지를 위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노조 측은 “시설 유지와 청소, 조경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모두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기존과 같은 환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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