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의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의 기부, 장학금으로 결실 맺어
시카고 다솜교회(담임목사 김종관)는 지난 5월 17일 ‘Andrew & Anna Kim Scholarship’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5명의 학생에게 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 장학금 수여식은 고(故) 앤드류 김 장로와 부인 애나 김 권사가 다음 세대를 위해 남긴 사랑의 기부로 시작됐다. 지난 4월 20일 향년 96세로 소천한 김 장로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미 해병대 통역가로 복무했으며, 전후 도미하여 1958년 시카고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MBA를 취득했다. 그는 1976년 개척된 데스플레인스한인교회(현 다솜교회)에 49년간 출석하며 신앙 공동체를 섬겼다. 부부는 다솜교회 학생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장학사업의 기반을 세웠다.
이 장학금은 매년 5월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여되며, 부모 또는 보호자가 다솜교회 등록 교인이어야 하고, 부모와 학생 모두 최소 1년 이상 교회에 출석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유·초등학생들에게는 매년 일정 금액을 학자금 펀드에 적립할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신앙과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다솜교회의 따뜻한 비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교회 관계자는 “故 김 장로 부부의 헌신이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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