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공립교, 2027-2028학년도 전면 시행
▶ 특수 잠금 파우치·사물함 보관 등 차단 등
메릴랜드 공립학교에서 수업 중 학생들의 휴대폰 및 스마트 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메릴랜드주 교육부에 따르면 주의회를 통과한 ‘휴대폰 없는 학교 법안(Phone Free School Act)’에 따라 주내 공립학교들은 수업시간 중 학생들의 휴대폰과 노트북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각 지역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의 휴대폰을 특수 잠금 파우치에 넣도록 하거나 개인 사물함(락커)에 보관하게 하는 등 자체적인 통제 세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27-2028학년도부터 주 전역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캐리 라이트 주 교육감은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등교부터 하교까지 휴대폰 사용을 차단하는 이른바 ‘벨투벨(bell-to-bell)’ 정책 도입도 고려 중”이라며 “학생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내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학습 방해를 줄이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노트북과 태블릿 등 다른 디지털 기기의 수업 활용 방식도 재검토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일부 교육구는 이미 자체적으로 휴대폰 사용 제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워드 카운티는 지난해부터 수업시간 내 모든 개인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무음 상태 유지를 의무화했다. 스마트워치는 시간 확인 용도로만 착용할 수 있으며, 위반 시 기기가 압수되어 수업 종료 후 학부모가 직접 수거해야 한다.
볼티모어시 또한 25개교에서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가을학기부터 휴대폰과 태블릿,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을 포함한 전자기기 사용 금지 정책을 전격 시행하고 있다.
하포드 카운티는 지난해 교내 총격 사건 이후 안전 확보를 위해 전자기기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초등학생은 개인 기기를 가방에 보관해야 하며 중학생은 사물함 보관이 원칙이다. 고등학생은 수업시간 중 반드시 휴대폰 전원을 꺼야 한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30여 개 주가 교내 휴대폰 사용 제한 관련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