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자전거 도로 단속용 카메라 설치 계획 발표

394
pathway for bike

시카고 운전자들이 싫어하는 감시 카메라가 곧 또 다른 티켓 폭풍을 일으키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버스 차로, 자전거 도로, 횡단보도, 하중 작업 구역등 진입 제한 규정을 위반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발부하게 된다. 벌금은 최대 25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이는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경고 후 위반 사실에 대해 자동으로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위반 사실 발생 후 30일 이내에 티켓을 우편으로 받게 된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브라이언 홉킨스 제2 와드 의원, 그리고 브랜든 레일리 제42 와드 의원 등 시의회 의원들이 주도한 이 대응책은 지난 15일 시의회에서 승인되었다.
이번 카메라 설치 계획은 자전거 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이를 통해 교통규칙 준수를 강조하고 안전한 자전거 도로 문화를 조성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시의회는 강조했다. 일부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단속 방식이 개인정보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카메라 설치 위치를 사전에 공개하고, 이러한 단속 방식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수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레익 미시간(Lake Michigan)에서 애슐랜드 에비뉴(Ashland Avenue)까지 그리고 노스 에비뉴(North Avenue)에서 루즈벨트 로드(Roosevelt Road)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2025년 6월까지 2년간 시범 운영된다. 하지만 시카고시는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박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