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마약단속국(DEA)이 8일 오전 시카고 남부 지역의 인디애나주 로웰의 한 동물병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로웰 애니멀 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직전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병원은 “걱정하지 말라. 곧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이 내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데이트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DEA는 메릴빌 지국이 “규제 약물의 불법 전용 의혹과 관련한 진행 중인 수사의 일환”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DEA는 추가 정보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병원은 오전 11시 25분쯤 이날 오후 2시에 다시 문을 연다고 공지했다.
병원은 추가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이 특정 반려견 기침약 처방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가 해당 처방이 지나치게 자주 이뤄졌다고 본 것으로 보이며, 병원 측은 기록 검토 결과 처방이 용량 지침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성명에서 “DEA가 단일 반려견 기침약 처방이 너무 빈번하게 이뤄졌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한다는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았다”며 “소환장에 따라 해당 처방 기록을 DEA 관계자들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 검토 결과 이 처방은 용량 지침에 맞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처방의 빈도와 기간이 소환장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병원은 요청받은 모든 정보를 성실히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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