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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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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학 미식축구 선수 “동생 구하려다 경찰에 폭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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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출신 대학 미식축구 선수 쿼탠젤로 템플스가 더글러스파크에서 벌어진 대규모 청소년 집결 사태 중 16세 동생을 데리고 나오려다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카고 경찰은 템플스가 경찰관을 폭행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그를 체포·기소했다.

사건은 사우스 페어필드 애비뉴 1300블록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수백명의 청소년이 모여 있었고, 경찰이 군중을 해산하려는 과정에서 폭죽이 경찰관들을 향해 발사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경찰은 현장 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을 체포했다.

아이오와주의 한 대학에서 라인배커로 뛰는 템플스는 자신이 군중 속으로 들어간 이유는 동생을 안전하게 데리고 나오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저 어린 동생을 그곳에서 데리고 나오려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최소 6명의 경찰관이 한 남성을 둘러싼 모습이 담겼다. 템플스는 영상 속 남성이 자신이라며, 자신이 왜 현장에 있었는지 설명하려는 동안 경찰관들이 반복적으로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경찰선을 세우고 군중을 통제하던 중 템플스가 경찰관 1명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관 가중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또는 저항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템플스 체포 직전 같은 소동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여성 1명도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템플스는 경찰관을 때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경찰이 폭죽과 대규모 군중으로 긴장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분노를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템플스는 7월 13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며, “동생이 다시 나를 필요로 한다면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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