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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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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하원의원, 리베이트·선거자금 유용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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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피톨 뉴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하원의원 캐럴 애먼스가 선거자금 계좌와 주 보조금을 받은 지역 비영리단체를 통해 불법 현금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그의 남편인 샴페인 카운티 클러크 애런 애먼스도 사법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애먼스 의원이 2017년부터 2023년 무렵까지 딸 티티애나 애먼스를 통로로 삼아 10만달러가 넘는 금전적 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티티애나 애먼스는 지난달 코로나19 시기 확대 실업수당을 부정 수령한 혐의로 별도 기소됐지만, 이번 기소장에는 피고인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애먼스 의원의 선거캠프 계좌인 ‘프렌즈 오브 캐럴 애먼스’는 딸에게 실제 업무에 비해 과도한 금액을 지급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현금 리베이트 형태로 애먼스 의원에게 돌아갔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개인들에게도 실제 제공한 서비스보다 많은 돈이 지급됐고, 일부가 현금으로 애먼스 의원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애먼스 의원이 자신의 공식 지위를 이용해 샴페인-어배나 지역 비영리단체 3곳에 주 보조금이 배정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단체는 그의 딸을 고용했으며, 애먼스 의원이 딸의 고용계약서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기소장에 적시됐다. 검찰은 애먼스 의원이 자신이 주도한 주 보조금에서 가족이 급여를 받는 것이 이해충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에는 애먼스 의원이 브리지워터 설리번 커뮤니티 라이프 센터 관계자에게 현금 리베이트를 요구했고, 이를 ‘선물’이라는 표현으로 불렀다는 내용도 담겼다. 검찰은 “선물 가져다줄 거야?”라는 문자메시지와 계좌 입금·현금 인출 내역이 일부 전신사기 혐의의 근거라고 밝혔다.

애먼스 의원은 2024년 5월 FBI 요원에게 딸의 급여 지급과 관련한 이해충돌을 몰랐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남편 애런 애먼스는 잠재적 증인에게 FBI가 현금 흐름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물을 흐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리노이 하원의장 에마누엘 “크리스” 웰치는 애먼스 의원의 사퇴를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하원 민주당 회의와 모든 위원회 활동에서 임시 배제하고 의장실 자원 접근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소속 토니 맥콤비 하원 원내대표는 애먼스 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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