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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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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잉어 치어, 미시간호에서 불과 80마일까지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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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강 일대서 수백 마리 어린 개체 확인…미시간호 유입 차단은 사실상 중단

미시간호 생태계를 위협하는 침입종 아시아잉어의 어린 개체들이 미시간호에서 불과 약 80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북상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리노이주와 연방 당국은 오랫동안 아시아잉어의 미시간호 유입을 막기 위해 전기장벽과 어류 포획,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차단 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일리노이강 일대에서 수백 마리의 어린 아시아잉어가 발견되면서 기존 방어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개체들은 이미 성어로 자란 물고기가 아니라 어린 치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어린 개체가 광범위하게 발견됐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 아시아잉어가 번식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당국은 아시아잉어가 미시간호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카고 인근 수로에 전기장벽을 설치하고 물고기를 지속적으로 포획하는 등 차단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미시간호와 가까운 지역에서 어린 개체들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방어 체계의 한계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관련 차단 작업이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는 것이다. 당국과 관련 기관들은 오랫동안 아시아잉어의 이동 경로와 개체 수를 추적해 왔지만, 예산과 행정적 문제 등으로 일부 사업이 중단되면서 생태계 보호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아시아잉어가 미시간호에 정착할 경우 이를 다시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한 번 번식에 성공하면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시간호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 어린 개체 발견은 그동안 추진돼 온 아시아잉어 차단 정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시간호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이 예산과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단된 차단 및 감시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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