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먼저 다가가는 부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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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3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조세핀 박사 강연

한인정신건강협회(KAWA)와 한울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3회 한인 정신건강 컨퍼런스가 지난 1일 저녁 온라인(Webinar & Zoom)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번째 일정인 조세핀 김 박사의 주제 강의가 열렸다.

자존감을 구하라 911: 자존감을 키워주는 슬기로운 부모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 강사로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한인정신건강 비영리단체 Mustard Seed Generation 설립자 및 이사장인 조세핀 김 박사(교육학)가 초청됐다.

김 박사는 아이들도 이민자의 1.5, 2세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에 따라 넘어지고 떨어졌을 때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일어나거나, 계란처럼 쉽게 깨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부모들에게 아이의 자존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문화, 언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이 많이 다르다. 오래전에 이민오신 부모님들은 한국적인 시각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문화는 우리라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서구문화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라는 개념이 뚜렷해진다. 서구문화에서 건강한 아이를 키우려면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세핀 김 박사는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1:1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이해하며 먼저 다가가야 아이들이 나를 존경하게 되고 애착 관계가 형성된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공식은 높은 기대치인데 그 기대치만큼 포근함, 따뜻함을 보여줘야 아이를 높은 자존감,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8일과 22일에는 선택식 강의가 이어진다. 8일에는 나를 만드는 가족(김숙희&김혜노 상담가) 내 안의 비판자, 자존감 회복(이재명 상담가) 문화차이를 이해하는 대화(안현미 상담가) 상처받은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김영옥 박사) 발달장애 아동의 자존감 북돋아주기(서소영 박사) 자녀의 자존감을 세우는 부모의 역할(조옥순 박사) 자존감: 나의 attachment style(홍옥로 의학박사)이 진행되며 22일에는 부부생활과 내 아이의 자존감(Julie Lee Dorr 상담가)라는 강의가 이어진다. 참가 신청 및 문의: 웹사이트www.kawachicago.org, 이메일info@kawachicago.org, 전화224-57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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