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민권 폐지 등 반이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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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즉시 서명
시민권 시험도 더 어렵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시 즉각적으로 출생 시민권 폐지 추진 등을 포함한 초강력 반이민 행정명령들을 준비 중이라고 NBC와 더힐, 가디언 등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트럼프 대통령 강경 이민 정책의 설계자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럼프 재선시 곧바로 서명할 준비가 된 ‘충격적이고 무시무시한’ 행정명령들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출생 시민권 폐지, 시민권 시험 고난이도로 조정, 위기 국가 출신 추방자 보호 프로그램 폐지, 난민 입국 사실상 폐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실제로 밀러 보좌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기준을 크게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한 행정명령들과 함께 의회 입법안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와 관련 마일스 테일러 전 국토안보부 장관 비서실장은 이들 행정명령이 재선을 노리는 대통령이 시행하기에는 너무 인기가 없는 정책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재선 때까지 유보된 것이며 재선이 될 경우 곧바로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매체는 밀러 보좌관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이민단속국을 산하에 두고 있는 국토안보부(DHS)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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