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액 소폭 늘듯, 매장 방문 25%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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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 샤핑 시즌 동안 전반적인 매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올해 연말 샤핑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1.5% 상승해 1조1,470억~1조1,52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말 샤핑 매출 상승의 주 요인으로 온라인 구매 급증이 꼽히고 있다. 온라인 구매는 지난해에 비해 30%나 증가해 9,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실제 매장 방문을 하는 샤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장 방문 대신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면서 연말 최대 할인 행사로 샤핑 몰 매장이 샤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예년 모습과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매체 CNBC는 샤핑객들의 동선을 추적 분석해 온 소비자 분석업체 ‘쇼퍼 트랙’(Shopper Trak)이 6일 내놓은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6주 간에 걸친 연말 샤핑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샤핑객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2%에서 최고 2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샤핑 시즌은 예년과 달리 한달이나 앞당겨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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