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추가 실업수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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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50만명 실업수당 끊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제공됐던 연방정부의 주당 300달러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공식 종료됐다.

연방정부는 추가 실업수당 지급 등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4일자로 종료했다.

이로 인해 전국 750만 명 이상이 실업수당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고, 또 다른 약 300만 명은 주당 300달러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끊기게 됐다.

연방정부의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시작된 지 약 18개월 만에 종료됐다.

연방의회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에 추가 수당 지급을 중심으로 한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했지만 더 이상의 연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도 연장 계획이 없다.

백악관 등은 차일드텍스 크레딧이나 저소득층 음식지원, 세입자 임대료 지원 등 다른 구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직자들에 대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을 받은 주정부들이 실직자들의 고용 지원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인해 고용 위축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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