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웅(자유기고가/글렌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꼭 이거다 하고 말 할 수 있는 공통적으로 생각하는게 그리 많지가 않은듯 하다. 인간이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감각기능, 자각기능, 인지기능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모든 걸 다르게 판단하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모든게 결과의 다름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인간은 항상 발전하는 과정 속에 사는 듯 하다. 때로는 발전 과정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성공이라는 잣대를 들이 미는 경우가 있다. 성공했다고 자만 (自慢)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한해 한해 살아 가면서 진정한 교훈을 얻은게 없기 때문에 나쁜 결과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답답함이 있었던 사람이 지금은 답답함이 없다면 그걸로도 성공한 사람들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 보면 어느것은 과정을 중요시 하는 것도 있지만, 결과를 중요시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굳이 성공의 의미에서 만은 결과가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자유스러움 속에서 배움을 멈춘다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지금의 노년들은 남보다 앞서가기 위함이 아니라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 정보화 시대에 따른 문명의 이기(利器)들이 점점 새로운게 나타나고 있다. 아는만큼 편해지는 세상이기에 배워야 한다. 주자십회훈(朱子十悔訓)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은 후에 뉘우친다(少 不 勤 學 老 後 悔)라는 것인데, 지금은 시대가 달라져서 늙어서도 배움을 멈출수가 없다. 마음 편히 자유롭고 부담없이 살 날들을 맞이 하는 은퇴 후에 생활이 편한 사람들은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성공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지금의 세상에서는 성공이라 하면, 돈이나, 권력, 명예를 떠 올리고, 원하는 만큼 갖고 있으면 성공이라 하나, 이는 진정한 성공은 아니다. 성공의 바탕에는 행복과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진정한 성공이란 것은 존경받는 성공, 아름다운 성공, 행복한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래 전에 미국의 어느 농가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이 어린 소년이 송아지 한 마리를 우리에 넣고자 잡아 당겨도 송아지는 움직이를 않았다. 그 소년의 아버지가 송아지를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때 지나가던 노인이 엄지 손가락을 송아지 입에 물렸다. 송아지는 어미의 젖을 빨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을 했다. 손가락을 빨면서 송아지는 노인을 따라 외양간으로 들어 갔다. 이를 본 소년은 노인에게 물었다. “ 어떻게 그렇게 쉽게 송아지를 유인 했느냐” 고. “ 송아지는 잠시 어미의 젖을 물고 있다고 착각을 한거지, 자기를 사랑하는 어미가 이끄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따라가게 되어 있단다. “ 따듯한 사랑의 힘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라고 어린 소년은 생각을 했다.
이 소년이 1803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 랠프 에머슨 (Ralph w. Emerson ) 이다. 이 사람이 정의(定義)한 성공을 보면,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 할 줄 아는 것, 마즈막으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 하였다. 가장 성공한듯 하나 가장 실패한 예를 하나 보자. 우수한 기업의 사장도 역임을 했고, 신앙적으로는 개신교에서 장로라는 직분도 받았다. 그리고는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했으나, 지금은 감옥에 있다. 늦은 나이에 17년을 옥살이 해야 하니, 감옥에서 나오게 되면 90이 훨씬 넘은 나이가 되어야 한다. 어느 순간에는 성공이란 단어를 쓸수있으나, 결과로 보면 자기를 기만하고 사회를 기만한 아주 나쁜 사람인거다.
성공이란 “ 균형잡힌 삶과 행복한 인생을 위한 꿈과 목표를 위해 도전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다. “ 라고 생각을 해 본다. 비록 노년이라 해도 하루 하루가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음에 감사 해야 한다. 성경에는 성공이란 단어는 없다. 영어로 된 속담에 이런게 있다. “ He laughs best who laughs last.” 마지막에 웃는 자가 가장 잘 웃는 자라는 뜻인듯 한데, 노년에도 늘 웃는 자가 진짜 승자(勝者)요, 성공(成功)한 사람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