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멧-강력범죄, 샴버그-재산범죄 크게 감소

1417

연방수사국 ‘2017년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타운 가운데 지난해 강력범죄는 윌멧, 재산범죄는 샴버그가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공개한 ‘2017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를 토대로,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내 한인밀집 타운들의 범죄현황을 분석한 결과, 윌멧은 2016년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가 11건이었으나 2017년에는 4건으로 급감, 전년대비 63.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윌멧 다음으로 강력범죄율이 줄어든 곳은 버논힐스로 47.4%가 줄었으며 이어 먼덜라인(-29.2%), 알링턴하이츠(-24.1%), 윌링(-19.1%)의 순이었다. 반면, 몰튼그로브는 강력범죄가 11건에서 17건으로 54.5%나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뒤이어 네이퍼빌(+47.8%), 롤링메도우즈(+37.5%), 데스플레인스(+35.6%), 스코키(+17.1%)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표 참조>

절도(주택침입, 차량, 일반), 방화 등 재산범죄의 경우는 샴버그가 2016년 1,685건에서 2017년 1,244건으로 26.2%나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윌링(-20.5%), 먼덜라인(-16.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몰튼그로브는 207건에서 308건으로 48.8%나 늘었고, 버논힐스(+24.1%), 롤링메도우즈(+18.0%), 윌멧(+13.3%)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시카고시의 2017년 한해 강력범죄건수는 2만9,737건으로 2016년 보다 1.3%가 줄었으며, 재산범죄건수는 8만8,324건으로 전년대비 1.6%가 늘었다.<홍다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