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덕담 나누며 즐거운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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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어머니합창단 공연 모습.<본보 자료사진>

어머니합창단 임원진, 설맞아 은퇴한 단원들 위문

시카고어머니합창단(단장 신춘자) 임원들이 지난 12일 설(음력)을 맞아 은퇴한 전직 합창단원 6명을 가가호호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신춘자 단장을 비롯해 박근배 지휘자, 김미애·장엔젤라 부단장, 서제니 총무, 박세실리아 서기, 임대덕 홍보부장 등 어머니합창단 임원들은 직접 끓인 미역국, 무국과 설날 특식 등을 마련해 이날 하루종일 은퇴한 멤버 6명(진동숙, 배영자, 황원옥, 강상규, 이금숙, 박태조)의 집을 방문해 전달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신춘자 단장은 “음력설을 맞아 수년동안 같이 노래하며 즐겁게 지냈던 분들을 찾아뵈야겠다고 생각했다. 지휘자님과 임원진도 흔쾌히 동참해 음식을 직접 만들었을 뿐 아니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은퇴한 선배 단원들을 일일이 찾아 음식을 전달하고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말 감동받았다. 함께해준 임원들에게 고마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은퇴한 단원분들께 전화드리면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 갇혀지내는 통에 외롭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에 찾아뵈오니 너무너무 반겨주셔서 오히려 우리가 감사했다. 이게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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