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북서부 지역에서 열린 고등학교 프롬 애프터파티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건은 10일 밤 11시께 인디애나주 포터카운티(Porter County) 파인 타운십(Pine Township) 리버티 애비뉴(Liberty Avenue) 1700번지대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으로 남성 미성년자 1명이 사망했으며, 18세 여성과 또 다른 남성 미성년자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숨진 학생과 부상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은 학생들이 프롬 행사 이후 애프터파티를 열기 위해 해당 주택을 임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축하용 불꽃놀이 소리가 들렸지만 이후 수십 발의 총성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장 인근 주민은 인터뷰에서 “총성이 약 25~30발 정도 들렸다”며 “밖으로 나와보니 도로 양쪽에 차량이 줄지어 있었고 학생들이 마당 곳곳을 뛰어다니며 도망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은 매우 조용한 동네인데 이런 일이 발생해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총격 현장 주변에서는 도주 차량의 타이어 자국과 쓰레기 등이 발견됐으며, 최소 한 발의 총탄은 인근 주택까지 날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시티 지역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프롬 행사 이후 발생한 비극적인 교외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학생과 가족, 지역사회와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소년 평화·정의 재단(Youth Peace & Justice Foundation)으로도 알려진 유밸디 아동재단(The Uvalde Foundation for Kids)은 총격 용의자 검거에 도움이 되는 제보에 최대 5천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단 설립자인 대니얼 채핀(Daniel Chapin)은 “축하의 자리가 돼야 할 행사 뒤에 한 가족이 자녀를 묻어야 하는 비극이 벌어졌다”며 “사건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사건 관련 제보는 재단의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받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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