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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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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시카고 이민자 위기 당시 ‘대기 인력’에 7,800만 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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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TV

주 감사관 조사, 실제 업무 없이 대기 인력에 거액 지급… 이민자 대응 예산 집행 적절성 논란

일리노이주가 시카고 이민자 위기 당시 실제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대기 인력에게 약 7,8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주 감사관 조사에서 드러나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주 감사관실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 대거 유입 시기 주정부가 긴급 대응을 위해 확보한 인력 중 일부는 현장 업무나 배정된 일이 없는 상태에서도 장기간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시카고는 임시 숙소, 식사, 의료 지원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으나, 실제 업무량에 맞춘 인력 수급 조절에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감사관실은 인력 확보에만 치중해 실제 필요한 인력 규모와 업무량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업무가 거의 없는 인력에게 세금이 낭비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주정부는 급격한 이민자 유입에 대응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인력 확보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긴급 상황 종료 후에도 인력 조정을 적시에 하지 못한 점은 결국 납세자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 결과는 긴급 상황일수록 공공자금 관리와 감독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일리노이주는 대규모 긴급 상황 발생 시 업무량에 따른 적정 배치, 근무 실적 확인, 급여 관리체계를 더욱 엄격히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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