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F
Chicago
Thursday, September 3,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일리노이 병원계, 메디케이드 개정으로 40억 달러 손실 우려

일리노이 병원계, 메디케이드 개정으로 40억 달러 손실 우려

2
사진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본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 지급제도 개편으로 일리노이주 내 병원들이 향후 수년간 40억 달러가 넘는 수익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소득층과 의료 취약계층 진료 비중이 높은 병원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과 진료 서비스 축소, 심지어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케이에프에프(KFF)와 일리노이주 병원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이번 손실은 지난해 연방 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예산법에 따른 조치다. 향후 10년간 연방 메디케이드 지출을 1조 달러 이상 줄이는 내용이 골자로, 주 정부가 메디케이드 환자가 많은 병원에 제공하던 추가 보상금 지급 방식에 엄격한 제한을 두게 된다.

일리노이 병원계는 전체 병원의 절반가량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간보험 환자를 통해 손실을 보전하기 어려운 농촌 및 저소득층 밀집 지역 병원의 타격이 심각할 전망이다. 응급실, 정신건강, 산모·신생아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의 축소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주 내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약 340만 명에 달한다. 연방정부는 재정 효율성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개혁이라는 입장이지만, 병원계는 주 정부 차원의 재정 손실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