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확산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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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수 3일 연속 1만명 돌파···연일 기록 경신
누적 확진자수 약 48만명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는 지난 6일 1만376명, 7일 1만2,438명, 8일 1만9명 등 최근 3일 연속으로 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의 일 1만2,438명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후 하루 최대 감염자수로 최근들어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도 8일 현재 48만7,987명으로 조만간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사망자는 4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수는 1만19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주일간 주전체의 코로나19 검사대비 확진율은 10.6%로 지난 5개월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카고시는 11.4%, 쿡카운티 서버브지역은 11.6%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월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는 9,710명에 달한다. 지난 10월 한달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3,777명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증상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고 그 중 97%는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7일 기준 코로나19 환자 중 입원치료자는 4,303명으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이 가운데 833명은 집중치료실에서, 368명은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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