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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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 투표율 58.9%(총 1,647명 투표 참여)
▶2016년 선거 때 보다 12% 이상 높아
▶2020년 재외선거는 팬데믹으로 취소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 결과, 마지막 1일에 한울종합복지관에서의 투표에 참여한 81명을 포함해 미 중서부 지역에서는 등록인 2,792명 중 1,647명이 투표에 참여해 58.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로써 지난 2016년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의 투표율 46.2%, 2012년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의 투표율 46.2%보다 이번 선거에서는 12% 이상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집계에 따르면 한울종합복지관에서 투표한 903명을 비롯해 디트로이트 398명, 인디애나폴리스 252명 그리고 세인트폴 94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 4개의 투표소에서 1,647명이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다.

1일 마감 시간 오후 5시를 앞두고 3분 전에 도착한 김완수, 노혜영 부부가 마지막 투표자가 됐다. 이들 부부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차를 몰고 왔다.
노혜영 씨는 “투표를 못 하는 줄 알았는데 5시간을 계속 달려와 투표권을 행사하고 나니 마음이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남편 김완수 씨도 “아이가 화장실에 간다는 것을 참으라고 하면서 차를 몰아 시간 내에 간신히 도착했다. 비록 몸은 미국에 있지만 한국 정치에 참여해 나의 뜻을 표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우창호 선거 영사는 “비가 오는데도 마지막까지 총선에 참여해 준 한인 동포들께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 등록한 유권자 수는 국외부재자 11만9,897명과 재외선거인 2만8,092명으로 총 14만7,989명으로 제21대 총선에 비해 13.9% 감소한 바 있다.

제22대 총선의 재외선거 결과, 총유권자 14만7,898명 중 미 중서부 관할 지역에서는 1,647명이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1.1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