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인사회 리더십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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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한인회·KA보이스 주관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시카고 한인회(회장 이성배)와 KA보이스(대표 손식)가 공동 주관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가 지난달 29일 오후 윌링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인의 역사, 문화, 커뮤니티에 뿌리를 둔 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 김병석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 대표, 크리스 정 인디애나 주하원의원(15지구)이 강연자로 초빙됐다.

김현정 대표는 “위안부 문제를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이유는 한국 역사 뿐만 아니라 인권에 깊숙히 연관된 문제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때 발생한 홀로코스트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친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는 그렇지 않다. 기억하고, 알리고,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은솔(스티븐슨고 11학년)양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참석했다. 한국 역사 뿐만 아니라 문화와 정치에 대해서도 좀더 알 수 있는 유익한 컨퍼런스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배 회장은 “진정한 리더는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문화와 역사를 인지하고 어려울 때 커뮤니티를 돕는 사람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해 어떤 리더가 되야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식 대표는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없이 리더가 되는 것은 단지 개인의 성공일 뿐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는 커뮤니티에 뿌리를 둔 사람이며, 커뮤니티 또한 그런 리더를 지지할 것이다. 어른과 학생들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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