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 급등세 일리노이 전국 최고 차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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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주택 차압이 16만4581채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3%가 증가한 가운데 일리노이주가 전국 최고 차압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티 트랙 데이터 에 의하면 차압은 전국 주택 수 기준 854채당 1채였다.
미 평균치는 0.12%로 나타난 가운데 일리노이주가 차압률은 0.26%로 집계됐다.
이 수준은 전국 최고로 그 뒤를 이어 뉴저지주가 0.24%, 오하이오주가 0.21%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차압율이 0.11%로 미 전체 평균을 하회했다.
리얼티 트랙은 올 상반기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11만7384채로 전년대비 219% 올랐는데 이는 차압통보 즉 Notice of Default (NOD)의 경우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압된 주택은 경매에 넘어가게 된다.
그 외 은행에서 돈을 빌린 모기지 채무자가 채무 불이행으로 차압을 당했는데 포어클로져 경매에서 그 주택이 판매 안되면 은행 등 렌더들이 다시 소유권을 가져간 렌더 매물을 가르켜 REO 케이스라고 한다.
이른바 Real Estate Owned로 알려져 있는데 올 상반기 이런 주택이 2만750채로 집계되어 전년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 은행 등 렌더들은 부동산 에이젼트를 사용해 매매를 진행하거나 부동산회사 자체 온라인상에 리스팅하기도 한다.
NOD, 옥션, REO 모두 일리노이주가 전국 최고의 차압률을 보임으로써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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