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역사 컨퍼런스 2024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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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발표 대회를 통해 역사도 배워

지난 20일,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는 ‘청소년 역사 컨퍼런스 2024를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가졌다.

한지은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문상연 시카고 한국교육원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한 회장은 역사를 자신과 연관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재해석한 작품들은 모두 창의적인 구성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제작되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고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청소년을 위한 미주 한인사’ 교재의 내용을 기반으로 연구하여 자신들의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느낀 점들을 발표문과 영상으로 제출한 ‘청소년 역사 발표 대회’의 시상식과 참가 학생들의 자유로운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진흥협회 그레이스 파이 시카고 대표는 자신의 개인적인 가족사를 한인 이민사의 흐름으로 재구성하여 이야기한 후,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 사회의 편견을 없애고자 커뮤니티의 리더로 나서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들려주었다.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2년 간 1903년 하와이 이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의 미주이민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을 위한 미주 한인사’를 개발하였다. 교재는 전체 미국 역사 속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자신의 현위치를 인식하고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한인의 역사뿐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를 포괄하는 내용을 다양한 교실 활동으로 담고 있다.
올 9월부터 교재를 종이책으로 인쇄하여 커뮤니티 내에 공식적으로 홍보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은 시상 내용이다.

1등 -다섯 ‘I’들 : 김종학, 김한결, 이규린, 나연아, 김아린
2등 -푸르미르 C PK : 천예준, 김서휼, 박찬
3등 -갈비의 전사들 : 양희서, 안예솜, Logan Dahan, Gabrielle Lee, Hana Syed
소리빛 삼총사 : 박채운, 김준오, 조형욱
호랑리더 : 이재현, 민윤아, 이건우, 박제아
장려상
대건 라온 1팀, 대건 라온 2팀, 대한의 후예, 능력자 트리플, 불타 K-핫도그, 빨강파랑, 사탕수수
농사꾼들, 수사관들, 포도송이, 하상 큰솔, Kimbap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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