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애통하는 자(마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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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성경 열왕기하 20:3에 보면 히스기야왕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곧 죽으리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벽을 향하여 앉아 애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가 제비 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사38:14). 그러자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 즉시 위로하셨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왕하20:5~6).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접한 느헤미야는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며 기도합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느1:4). 그러자 하나님은 애통하는 느헤미야를 보시고 위로하셨고,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여 예루살렘 성 재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게 하사 52일 만에 완성케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장의 한나와 브닌나는 엘가나라는 한 남편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닌나는 자식을 쑥쑥 잘도 낳는데, 한나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자식 없는 것도 서러운데 브닌나가 본처인 한나를 괴롭게 합니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며 기도했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삼상1:10). 그랬더니 하나님의 위로가 한나에게 있어 사무엘을 얻게 됩니다.

야이로라 하는 회당장의 무남독녀가 죽었을 때 예수님은 그의 눈물을 보시고 그 딸을 살리셨습니다(막5:22~43),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도 과부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아들을 살려주셨습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오사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눅7:13~14).

사막에도 물만 있으면 유실수에 열매가 맺힙니다. 우리 삶 속에 열매가 없는 것은 심령이 메말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심을 믿을진대 분명히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신다고 하셨읍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욜2:12~13)하셨습니다.

애통하며 기도한다는 것은 간절함의 표시입니다. 그것은 거짓이 없는 진실된 기도이기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하셨습니다.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놓고 눈물로 애통하며 기도해 보세요. 몸이 아프십니까? 가정에 사업에 자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까? 억울한 일을 당하셨습니까? 답답한 환경 가운데 우겨쌈을 당하셨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십시오. 어린 아이 같은 자가 천국을 소유한다고 하셨습니다.하갈이 울 때 생수가 터진 것처럼 내 마음에, 내 가정에, 내 사업장에 내 교회와 나라에 생수의 강이 터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욥5:9~11).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천국 열쇠는 바로 애통하는 기도입니다.“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