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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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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치즈 냄새’ 악취 분쟁 6년 만에 종결… 마운트 프로스펙트 사료 공장 90만 달러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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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동물 사료 공장인 ‘프레스티지 피드’와 인근 주민들 사이의 오랜 악취 분쟁이 9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규모의 보상금 합의로 마침내 마침표를 찍게 됐다.

12일 발표된 합의 내용에 따르면, 공장 인근 반마일 이내에 거주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며 악취와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공장 측과 보험사가 총 9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2019년 공장이 문을 연 이후부터 “탄 치즈 냄새”와 흡사한 참기 힘든 악취가 발생한다며 1,600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해 왔다.

프레스티지 피드 측은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법적 소송 비용을 피하기 위해 이번 합의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이미 지난해 지자체인 마운트 프로스펙트 및 데스 플레인스와의 합의를 통해 제조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장비를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집단 소송의 대상이 되는 주민들은 6월 5일까지 이의 제기나 탈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보상금을 받으려면 6월 20일까지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민들은 향후 해당 시설과 관련된 악취나 소음 문제로 추가적인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6년 넘게 이어온 지역 사회의 고질적인 환경 갈등이 사실상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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