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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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치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그리에즈만·음바페 등 골로 4-2 승리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꿈의 무대 정상에 복귀했다.

프랑스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에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2골을 만회한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자국 대회였던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랑스는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2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한 차례씩 우승했다.

반면 앞선 잉글랜드와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는 투혼을 보여줬던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2 역전패를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하지 못했고, 동유럽 국가 사상 첫 우승 꿈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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