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3-2017] “아시안 부모 권익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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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데이비드 211학군 교육위원 후보

 

 

남편, 3명의 아이들과 함께 팰러타인에 거주하는 한인 캐서린 지영 데이비드(한국 이름 손지영/사진)씨가 오는 4월 4일 실시되는 로컬선거에서 타운십고등학교 211학군 교육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녀로부터 출마 계기, 공약 등에 대해 들어 봤다.

■211학군과 출마 계기

타운십고교 211학군은 북서부 서버브 호프만 에스테이츠, 팰러타인, 샴버그, 알링턴 하이츠, 롤링 메도우즈, 엘크 그로브 등의 타운 전부 또는 일부가 포함돼 있으며 관할 고교는 호프만 에스테이츠 소재 코난트고교, 호프만 에스테이츠 고교, 팰러타인 소재 프렘드고교, 팰러타인고교, 샴버그고교 등이다. 총 재학생수는 1만1,6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18%가 아시안계다.

211학군은 지역개발과 노조와의 재계약 등 가까운 미래에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학부모이자 납세자로서 학생교육과 관련해 지역커뮤니티를 대변하기 위해 교육위원에 출마하게 됐다.  교육위원으로서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를 대변하게 되는 것은 영광이다.

■공약과 캠페인

교육위원의 역할은 커뮤니티를 권익을 대변하고 재산세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공약으로 ▲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재산세 인하 또는 동결 ▲학군내 교사, 교직원과의 고용계약시 교육위원의 참여 보장 ▲현 학군 소유 자산의 가치 극대화 및 비용절감을 위한 새 시스템과 기술 도입 검토 ▲공청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업무와 관련한 대화와 토론 내용 공개 ▲학생들의 사생활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라커룸과 화장실 정책 제공 등이다.

현재 공석인 3개의 교육위원직에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나(기호 2번)처럼 첫 출마한 Ralph Bonatz(기호 1번), Jean Forrest(기호 4번)과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오는 3월 5일 오후 3시부터 배링턴 소재 ‘Marquardt of Barrington’(1421 S. Barrington Rd.)에서 기금모금행사를 갖는다. 웹사이트(http://www.vote211bdf.com/donate)를 통해 기부금을 받고 있다.

■하고싶은말

한인은 물론 어느 인종이나 자녀교육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학부모들의 바람이 우리 학군에서 실현될 수 있기 위해서는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한인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

한편 캐서린 지영 데이비드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4살에 미국에 왔다. 그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성장했으며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에 정착해 20년 넘게 마케팅업계에 종사하고 있다.<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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