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2017] 일리노이주 세금부담 9위

2904

개인수입 10% 각종 지방세로 지출

일리노이주가 미국에서 9번째로 평균 세금부담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허브’(Wallet Hub)가 최근 발표한 ‘소득 대비 지방정부 조세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주민들은 연간 개인소득의 10%를 각종 지방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50개주 가운데 9번째다. 연간 10만달러의 소득이 있는 경우, 지방 정부에 내야 하는 세금이 약 1만달러에 달한다는 의미다. 반면 세금 부담이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뉴욕의 경우 연간 개인소득의 12.94%를 세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주민의 지방세 부담률을 항목별로 보면 ‘개인소득세부담률’은 2.66%로 전국에서  5위를 기록했고 주와 카운티, 시 등 각 지방정부에 내는 ‘재산세부담률’은 4.14%로 전국  7위에, ‘총소비세부담률’은 3.2%로 전국  8위에 각각 올랐다.

조세부담률  1위를 기록한 뉴욕주 다음으로는 하와이주 11.27%와 버몬트주 10.75%, 메인주 10.73%, 미네소타주 10.24%, 커네티컷주 10.23% 등의 순이었다.<표 참조>

반면 전국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낮은 주는 델라웨어주가 꼽혔다. 전체 세금 부담은 5.59%로 일리노이주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재산세 비율은 1.83%, 개인소득세는 2.59%, 소비세는 1.17%로 각각 집계됐다. 뒤이어 알래스카주 6.27%, 테네시주 6.45%, 오클라호마주 6.61%가 세금 부담이 낮은 곳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