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2016]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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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뷰 웨스트브룩 학생들 본보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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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를 방문해 일일기자 체험을 한 웨스트브룩초등학교 학생들이 트레이시 손(우), 김지윤 인솔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홍다은 기자>

 

“신문이 왜 필요할까.”

“사람들이 모르는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서요!”

8살 임용훈 학생이 손을 들어 정답을 외친다. 11일 오후, 글렌뷰 소재 웨스트브룩 초등학교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담당교사 트레이시 손)의 한인 학생 10명과 학부모들, 김지윤 ESL프로그램 교사가 일일 기자 체험 및 신문 제작 과정을 배우기 위해 본보를 견학했다.

이를 위해 본보 홍다은, 손민지 기자가 각각 5명씩 학생을 맡아 팀을 나눠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각 팀은 기사 쓰는 사람, 마이크 들고 있는 사람, 힌트 읽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 등 각각 중대한(?) 역할을 분배해 본보의 편집국, 광고국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힌트 및 질문지를 찾아 나서며 본인들만의 기사를 작성했다.

이들은 “한국일보는 왜 글렌뷰로 이사 왔어요” “편집기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가장 재미있었던 취재는 뭐였어요” 등등 힌트에 적혀져 있는 질문들을 쏟아내며 신문제작 과정을 배웠다.

이제 신문 만드는 법을 알겠냐고 묻자 몇 개구쟁이들은 연신 “몰라요!”를 외치고, 몇 아이들은 “알아요!”를 외치며 배운 내용들을 조잘조잘 읊었다. 본보는 이들에게 본보 사기가 새겨진 머그컵 등 기념품을 안겼다. 트레이시 손 교사는 한국일보 스티커가 붙은 기자 수첩과 한국서적 기프트카드를 모든 학생에게 배분했다.

트레이시 손, 김지윤 교사는 견학 후 “한국의 문화와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커가면서도 이를 더 많이 체득하고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투어 내내 함께한 제니 윤의 어머니인 김태연(글렌뷰 거주)씨는 “보물 찾기 내내 아이들이 같이 협력해 서로 잘 도와서 기특하고 보기 좋았다. 미국에서 한국 신문사가 활동하는 것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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