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17] “사드 반대 의견 이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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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한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기자회견

지난 9일 하나센터에서 진행된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등을 접견한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일리노이, 민주)이 한-미간 민감한 현안인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배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한인사회에 설명했다.

9일 오전, 시카고시내 하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더빈 상원은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국내 사드배치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이와 관련해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싶어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안순 한인회장, 이종국 시카고총영사, 한인 및 현지 언론사 기자들,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더빈 상원은 “현재 한국에 목숨 걸고 나가있는 미군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사드의 효율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사드에 9억2,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내가 한국에 살았다면 무조건 찬성했을 것”이라면서 한국내 사드 반대 의견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국 총영사는 “미의회내 영향력이 강한 더빈 상원이 방한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나눈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한인커뮤니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그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빈 상원과 협의해 이날 기자회견을 마련한 하나센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더빈 상원은 한인 등 다른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고 있다.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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