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가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33대 시카고한인회(회장 서이탁)와 인수인계 절차를 가졌다.
27일 오후4시 10분부터 1시간50분가량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인수인계는 32대에서 진안순 회장, 김진규 인계위원장, 이광택 행정부회장, 니콜 김 재무, 손헌수 감사, 김세대 행정실장, 이완수 33대 선관위 간사가 참석했으며, 33대에서는 서이탁 회장, 서준석 감사, 이진수 간사, 김성진 재무, 서우진 인수 위원장, 줄리 조 행정, 이진헌 행사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32대 한인회는 영구보존 파일인 ▲역대 회장단의 인수인계철 ▲한인회 회칙 관련철 ▲이사회 등 회의록 관계철과 ▲회원 명단 및 회계연도 회비 납부 명부▲대∙내외관계 수신∙발신 공문 ▲세금보고 및 회계감사 ▲부동산 ▲재산 ▲금융자산 통합위원회 등 총 33개의 인수인계 파일을 차기 한인회 측에 전달했다.
‘32대 선관위 서류’는 32대가 당시 선관위로부터 우편으로 받아 미개봉으로 보관했다가 32대와 33대 참석자들의 동의하에 개봉했다. 그 안에는 선관위 지출내역, 시행세칙, 재무보고서, 도장, 체크 등이 있었다. 선거에 참여한 선거인 명부는 들어있지 않았다.
32대는 운영자금으로 11,131.26달러, DACA 장학기금으로 12,599.15달러를 인계했다. 또한 한인회 인수인계 후 33대 선관위 이완수 간사가 관련서류 및 지출내용과 잔액 45,266.83달러를 차기 한인회에 전달했다.
서우진 인수위원장은 “32대에서 인수인계 준비를 빠짐없이 잘 정리해주어 모든 자료를 문제없이 잘 받았다. 또한 33대 선관위에서 최소경비만 사용하고 넘겨주어 응원차원에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진규 인계위원장은 “모든 서류가 공식적으로 잘 전달됐다. 또한 33대 선관위가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해 감사하다. 젊은 임원진들로 구성된 만큼 힘있게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이탁 차기회장은 “앞으로 잘 하라고 뒤에서 꼼꼼히 모아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33대 한인회가 동포들에게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순 회장은 “32대가 받은 서류들이 많지 않다보니, 지나간 역사에 대해 아쉬움이 있어서 32대에서 부터라도 철저히 남겨 넘겨주고 싶었다. 이제부터라도 한인회 모든 자료들이 잘 보전되어 한인회의 역사가 남도록 해주길 바라며,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돕겠다. 좋은 역사를 잘 써내려가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시카고한인회장 이취임식은 8월6일 오후5시 윌링소재 웨스틴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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