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 수용 미국내 최대 실내원형경기장
공연장 규모로도 최대…사상 최초 한인 공연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역사적인 시카고 공연이 7월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공연장인 ‘유나이티드센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이 한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라이브 컨서트를 하게 되는 유나이티드센터는 1994년에 완공된 실내종합경기장으로 NBA 시카고 불스와 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홈구장이다. 수용인원은 농구경기의 경우 2만1천여명, 아이스하키는 2만여명에 달한다. 미국내 아레나(arena: 실내 원형 경기장)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나이티드센터는 프로스포츠 시즌이 끝나면 공연장으로 활용되는데 매년 200여개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관객 수용인원이 최대 1만9천명에 달한다. 뮤지션이나 이벤트 성격상 무대 시설이 달라 수용인원은 유동적이나 아무리 적게 잡아도 1만명이상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드래곤 라이브 컨서트의 경우는 1만3천여명 정도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가수가 이 정도로 대규모인 공연장에서 라이브 무대를 갖는 것은 시카고에서는 사상 처음일 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세계적인 스타 지드래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잣대다.
그동안 유나이티드센터에서 공연을 한 뮤지션들은 하나같이 세계 정상급이다. 60년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록 밴드 ‘롤링 스톤즈’, 영국 출신 유명 가수 ‘에릭 클랩튼’, 전설의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 영국 출신으로 그래미상을 석권한 ‘아델’, ‘브루스 스프링스틴’, ‘본 조비’,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등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아니면 공연하기 힘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지드래곤이 한국인 솔로 가수로 무대에 오른다는 것은 그야말로 시카고 모든 한인들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이 주최하고 본보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는 이번 지드래곤 시카고 공연 티켓은 티켓매스터(ticketmaster.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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