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2017] “생활습관 고치면 질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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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주립대 가정의학 이승현 교수가 지난 7월 열린 ‘제1회 한국 재림교회 생활습관의학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재림교회>

건강엑스포 프로그램 소개…④생활습관의학 세미나

 

본보와 시카고지역재림교회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미주한인생활의학회의 협찬으로 오는 9월 17~19일 노스브룩 타운내 패리스 뱅큇 홀 라운지에서 열리는 ‘제1회 건강&사회복지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번 건강엑스포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행사에 앞서 지면에 소개한다. 그 네 번째로 생활습관의학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생활습관의학이란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증가하는 생활습관병은 다른 질환과 달리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고 생활 습관에 의한 원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분야다. 생활습관의학은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감정, 건강상태 등이 변화하고 유전자까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생활환경의 영향을 받는 후성 유전물질에 대한 연구분야인 후성 유전자학은 인간의 생각, 믿음, 태도, 관계, 수면 등이 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을 지시조절하는 유전자의 발현 상태를 바꾸며 삶의 질과 수명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현대인은 대부분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만성질환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 혈당조절 실패, 면역세포 변질, 뇌신경세포 염증 등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성품과 행동 비조절까지 초래할 수 있다. 생활습관의학은 만성질환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엑스포 생활습관의학 세미나에서는 북텍사스주립대 가정의학과 이승현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질병예방 및 치유, 건강한 삶에 대해 살펴보고 함께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생활에 활력을 되찾아 가족, 이웃, 커뮤니티 전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 교수의 생활습관의학 세미나는 오는 9월 17~19일까지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세미나는 17일 ‘생활은 의학, 건강생활은 축복’, 18일 ‘균형진 심신 건강생활 및 축복’, 19일은 ‘균형진 관계 건강 생활 및 축복’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문의: 513-227-1328)<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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