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2017] “동포위한 공연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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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 한인 2세 기타리스트 박현우씨

 

“한인사회 동포들을 위해서도 꼭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아트인스티튜트를 졸업하고 현재 ‘오리가미 버튼’(Origami Button)이란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2세 박현우(22, 활동명 워니, 사진)씨는 “고등학생때까지는 사실 음악보다는 비주얼아트 쪽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 이렇게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지만 기타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생 때 괌에 가서 재즈콰이어팀과 공연을 하고 버클리음대 작곡가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이 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어려운 길이었지만 응원해준 가족들, 내가 공연할 수 있게 만들어준 콜라보레이션 회사, 항상 지지해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위해 한국을 자주 방문하지만 정작 시카고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공연을 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박현우 기타리스트는 한인들을 위해 공연도 해보고 싶고 다른 한인 뮤지션들과도 함께 콜라보도 해보고 싶다고.

작곡도 하고 있는 박현우씨는 “곧 인디애나에서 공연도 하고 할로윈이 있는 10월에는 많은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최신작인 ‘Send Rescue Sing Harmony’라는 곡의 녹음작업도 하고 있다”면서 “뮤지션으로서 자기 자신을 마케팅하는 것이 제일 큰 과제인 것 같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대단한 사람이어도 알려지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 유튜브에 ‘Wonnie’라고 검색하시면 내 연주를 보실 수 있다. 더 많은 분들이 나의 노래를 듣게 되면 좋겠고 나 또한 더 많은 커뮤니티를 위해 공연하고 싶다. 실력있는 기타리스트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불러달라”고 전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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