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방에 샤핑몰, 소매업체 ‘정상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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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에서 경제 재개방이 이뤄지며 샤핑몰이 정상영업에 나서고 있다.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푸드코트도 영업을 재개했다. <한국일보>

푸드코트·피팅룸 재개
영업시간 연장, 노마스크 등
15일 이후 완전 개방

가주에서 경제 재개방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대형 샤핑몰과 소매 유통업체들도 발빠르게 영업을 정상화하고 있다.

대형 사핑몰과 유통업체들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푸드코트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의류 업소들은 피팅룸을 다시 운영하고 있고 마켓과 식품 업체들은 시식코너를 통해 음식 샘플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가 백신 접종자는 실내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하면서 샤핑몰과 유통업체들은 의무 마스크 착용 조항도 완화하고 있다.

실내 영업의 경우 아직까지 표면적으로는 50% 제한이 있지만 이미 대다수 샤핑몰과 업소에서 사실상 완전개방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15일 가주 내 완전 경제 재개방이 이뤄지면 인원 제한도 없어지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제봉쇄로 가장 큰 타격을 보았던 실내 대형 샤핑몰들이 최근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등 양대 샤핑몰은 푸드코트 영업을 재개했으며 모든 업소들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인원 제한을 엄격하게 지켰던 이들 샤핑몰 내 H마트와 갤러리아 마켓도 현재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샤핑을 하고 있다. 단 인원이 한꺼번에 많이 몰릴 경우에만 인원 제한을 하고 있다.

글렌데일 갤러리아와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 베벌리센터 등 대형 샤핑몰들도 푸드코트와 식당 영업을 정상화하면서 내부와 외부 패티오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LA 한인타운 내 요식업소들도 마찬가지다.

타켓, 갭, 올드네이비 등 의류전문 업체, 노스트롬과 메이시스 백화점은 그동안 사용을 제한했던 피팅룸을 지난 1일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객들도 이같은 방침을 환영하며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리고 있다.

수퍼마켓과 코스코 등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식코너와 음식 샘플도 다시 제공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회원제 소매체인 코스코는 미국 내 550개 매장 내 시식 코너와 푸트코트 영업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샤핑객들이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도 6월부터 다시 정상 영업되며 여름을 맞아 7월에는 메뉴도 보강된다.

샤핑몰들은 축소했던 영업 시간도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시키고 있다. 주중과 주말에 적게는 1시간에서 많게는 2~3시간씩 영어시간이 연장된다. CVS와 라이트에이드, 월그린 등 전국 약국 체인들도 영업시간을 연장하기 시작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가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경제 개방이 미국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무엇보다 미국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상징적인 중요성도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같은 경제 개방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당분간은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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