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인구 10년간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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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센서스국, 2020년 통계
인구 증가율 인종별 최고
백인 비율은 58%로 첫 감소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가 인종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12일 발표한 2020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미국 내 아시안(혼혈포함) 인구는 2,400만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아시안 인구 1,732만856명보다 38%나 늘어난 수치이다.

전체 미국인 중 아시안 비율도 2010년 5.6%에서 2020년 7.2%로 상승했다.

이 같은 아시안 인구 증가율은 히스패닉(23%), 흑인(11.7%) 등 타인종 인구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더욱이 백인의 경우 2010년보다 인구가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백인 비율 역시 58%를 기록해 2010년 센서스의 63%보다 크게 하락했다. 센서스에서 백인 비율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 총 인구는 3억3,100만명으로 10년 전보다 7.4%가 늘었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이민 등을 통해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3,953만8,2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텍사스(2,914만5,505명), 플로리다(2,153만8,18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은 10년 전보다 4.2% 늘어난 2,020만1,249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일리노이주는 0.14%가 감소한 1,281만2,50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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