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5일 앞으로···23~28일 투표소 운영

0
466

‘선택’ 한국 대선 D-19
OC·SD·타주는 25~27일, 반드시 신분증 지참하고 영주권·비자 등 제시해야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기간이 6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LA총영사관이 각종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또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재외투표용지 견본(사진)과 후보자 명단을 안내했다.

16일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범진)는 오는 23일부터 재외투표 기간이 시작된다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

김범진 위원장은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ID)와 (한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선거인의 경우) 영주권 또는 비자 원본을 제시해야한다”면서 “신분증이나 영주권 등의 이미지 파일, 사본을 가져오면 투표를 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유권자들에게 “개인방역에 철저히 해줄 것과 특히 LA총영사관 투표소의 경우 주차혼잡이 예상되므로 이를 감안하여 총영사관을 방문해줄 것”도 당부했다.

투표소를 찾는 날짜도 주의해야 한다. LA 투표소는 6일간 운영되지만 나머지 3곳의 투표소는 3일간만 운영되기 때문이다. 투표소는 LA총영사관(3242 Wilshire Blvd, LA) 2층,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고카운티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2층, 애리조나 아시아나마켓-메사(1135 S. Dobson Rd, Mesa, AZ) 등 총 4 곳에 설치된다. 이중 LA총영사관 투표소는 23일부터 28일까지, 나머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다. 투표소가 열리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불법적인 재외 선거운동에도 주의해야 한다. 한국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문자메시지 전송, 전화 통화,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 및 동영상 게시 및 전자우편 전송 등으로 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정당이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가 금지된다. 미국 시민권자, 미성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국외에서 선거운동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비방 등에만 유의해서 온라인으로 하실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앞서 15일에는 한국 중앙선관위가 재외투표용지 모형(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 중앙선관위는 “재외투표용지에는 일련번호가 바코드로 표시되고 해당 바코드는 선거명, 선거구명,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명, 일련번호로 구성된다”면서 “후보자 사퇴 등에 따라 실제 투표용지에는 사퇴 등이 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외투표용지에서 기재된 후보자는 총 14명으로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윤석열, 3번 정의당 심상정, 4번 국민의당 안철수 등의 순이다.

<한형석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