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대선 후보들 국민선택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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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로이터>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일(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시카고시간 8일 오후 3시~9일 새벽 3시)까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어 확진·격리자 투표가 일반 유권자의 투표 종료 후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이어져 시카고 시간 9일 새벽 4시30분이면 모든 투표가 종료된다.

각급 선관위에서 보관 중이던 관내 사전 투표함과 우편 투표함도 함께 개표소로 옮겨진다.
이에 따라 누가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될지 여부는 자정(한국시간)을 넘긴 다음날 이른 새벽께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재외선거는 2월23일부터 28일, 사전투표는 3월4일 5일 실시됐었다.

이번 대선은 초박빙 판세 속에 치열한 선거전을 벌여온 양강 대선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는 선거 직전까지 전국을 돌며 마지막 한 표라도 끌어모으기 위한 유세전을 끝까지 펼쳤다.

이번 대선은 ‘정권 심판’을 외쳐온 윤석열 후보를 이재명 후보가 추격해온 가운데 선거일 직전 대형 이슈들이 터지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판세여서 유권자들의 최종 표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특히 선거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부정선거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라는 초대형 사고의 파급력이 선거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문다.

이들은 모두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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