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티켓 발부가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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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받은 후 운전 교육 수료에 어려움 겪는 한인 많아
Defensive driving course 온라인 코스 직접 들어가 취재

최근 경찰로부터 교통 티켓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시카고에서는 제한속도 6마일 규정을 10마일로 되돌리려는 시도도 무산됐다.
시카고에 사는 한인 P씨는 두달 전 노스브룩에 사는 친구를 방문했다가 스피드 티켓을 받았다.
경찰은 40마일 구역에서 51마일로 달렸다며 티켓을 발부하고 사라졌다.
하도 오랫만에 받은 티켓이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가든지 아니면 벌금을 내고 유죄를 인정하는 것, 또 다른 옵션은 벌금 210달러를 물고 방어운전 교육(Defensive driving course)을 이수하고 기록을 없애는 것이다.
그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벌금을 내고 운전 교육을 하기로 결정했다.
210불짜리 체크를 우송하면서 법정에 가서 직접 교육을 받는 대신 온라인 교육을 신청했다.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코스를 접할 수 있는 정보(승인 코드)가 왔다.
문제는 컴퓨터에서 꼬박 대여섯 시간 동안 8개의 세션을 마쳐야 하는 것이었다.
물론 한번에 코스를 마칠 필요는 없다. 중간에 컴퓨터를 끄면 save 버튼을 통해 차후 다시 끝났던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온라인에는 영어가 기본이고 스패니쉬와 폴란드어가 가능했다. 각 세션에는 퀴즈로 수강자가 모든 내용을 숙지했는지를 철저히 점검한다. 퀴즈 100점을 맞아야 다음으로 넘어갈수있다.
문제는 8개 세션을 끝낸 후 최종 테스트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영어에 자신이 없던 그는 도움을 청했다.
운전교육을 위해 National Safety Council(NSC) 사이트에 접속해 코드를 넣었다.
교육 메뉴에는 서문을 비롯해 8개 세션박스와 마지막 Post-test가 있다.
안전하게 방어 운전 요령을
숙지시켜 속도위반, 신호 위반 그리고 충돌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정보 등이 가득하다. 퀴즈를 다 맞히면 다음 세션으로 갈 수 있다.
이렇듯이 교통 티켓은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관리되는데 벌금을 내면 NSC와 연계해 운전 코스를 공부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수료 후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그렇게해서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기록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세션을 모두 커버하는데 처음 온라인 ID/ Password 셋업부터 시작해 족히 5시간 이상은 걸린다.
최종 시험은 총 25문제이며 사지선다형 혹은 ox 문제이다.
공부를 마친 P씨는 혼자 25문제를 풀고 90점 이상을 받고 통과했다.
그는 사이트에서 운전교육 수료증을 프린트하며 티켓으로 안전 운행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잘 받았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었다.
한인 중 티켓 관련 방어운전 교육 문의는 CookCounty Traffic Safety School (888-245-8450) 혹은 Trafficschool@nsc.org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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