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달러 왜 나는 안 들어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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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방식에 따라 IRS에 계좌정보 없어
수백만명 제때 못받아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 부양책의 하나로 납세자들에 지급하는 1인당 1,200달러의 지원금이 수백만 명에게 아직 지급되지 않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재무부 산하 국세청(IRS)은 일정 소득 이하의 지원 대상자들에 대한 현금 지급을 이번 주 시작했지만, ‘터보 택스’나 ‘H&R 블록’, ‘잭슨 휴잇’ 등의 서비스를 통해 세금보고를 한 수백만 명의 경우 계좌 정보가 IRS 파일에 없어서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IRS는 지원금 지급 현황을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추적·확인하는 ‘겟 마이 페이먼트’(Get my payment)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한 많은 사람들이 지급과 관련한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의 ‘Payment Status Not Available’이라는 메시지만 뜨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같은 오류 메시지는 계좌 정보가 없는 경우를 포함해 세금 신고서를 내지 않았거나 최근에 신고했지만 완전히 처리되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길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WP는 이와 관련, “IRS와 재무부 관리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IRS의 루이스 가르시아 대변인은 CNBC 방송에 “대부분의 경우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나중에 다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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